1. 수술 전 2,3. 한달 차
*지흡한 이유
허벅지 안쪽 가장 윗 살은 정말 뭘해도 잘 안빠지는거 아시죠 ㅠㅠㅠ
키도 큰편이긴한데 제가 허리도 길어서 허벅지 윗쪽에 살이 있으니까 비율은 더 똥같고 통큰바지만 입게되더라구여...
2년전부터 고민했고 노력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지방분해주사 6회 겨우 맞아서 효과를 좀 보긴했었는데
생각보다 유지하기가 어려웠고 멍도 많이 들고 저에겐 너무 아팠어요... 빠지는거 보면 맞고는 싶은데 너무 아프니까 무서워가지고 (아픈거 진짜 못참는 편)
더 못하겠고 운동도 이것저것 많이 해봤지만 솔직히 의지박약이 크긴해요. 하지만 어쩌겠어여,, 머리론 아는데 몸이 안움직이는걸,,,
핑계대보자면 이런저런 핑계도 많기도 하구요....!
살면서 한번쯤 허벅지안쪽 딱 떨어진 다리로 살아보자 마음으로 설레게 수술했습니당
*병원 선택
전 처음에 여우야 카페의 존재도 몰랐기때문에 혼자 손품 발품 팔았어여
중요하게 생각했던건 공장형이아니고 경력이 오래된 곳, 리뷰가 꽤 많은 곳
저는 논현역에 ㅊㄷㅅㄹ에서 했구요! 결정한 이유는
-ㄱㄴㅇㄴ어플에 리뷰가 많았음
(머...리뷰알바같은게 많다는거같긴한데 저는 그런거 모르겠구 그냥 시간가는 줄 모르고 넘재밌게 후기 정독했습니다 ㅋㅋㅋ.ㅋ
-원장님이 한분만 계시고 15년 경력
-하루에 3명만 수술하신다고 함
-한 5곳 정도 상담돌아봤었는데 원장님이 직접 초음파로 지방층 확인해주는곳은 처음이었어요
*간략한 상담내용
저는 근육형다리고 (인바디검사 결과 골격근량이 26%ㅋㅋㅋㅋㅋㅋㅋ) 마른편이라서 지방을 많이 뺄 수도 없었고 (수술결과 1400cc뺏습니당)
허벅지 안쪽 근육모양자체가 이렇게 생겨서 제가 원하는 일자 뼈다리는 안될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허벅지 안쪽만 맘에 안드는 거여도 허엉무 전체적으로 빼줘야 밸런스 좋게 빠지고 라인도 잡힌다고 하셔서
순간 돈도 꽤 드는데 이게맞나 싶었지만 2년동안 스트레스 받은거 앞으로 스트레스 받을거 생각해보니 쏙 들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
빠르게 수술날짜잡고 순조롭게 진행했어요!
* 수술 경험담
수면마취라서 덜 무섭긴했는데 막상 가니까 꽤나 긴장되더라구여...
전후 비교를 위해서 사진도 찍고
피검사 당일에 수술들어가기전에 했는데 손등에 찌른 그 바늘도 전 아팠어요 ㅋㅋ.ㅋ.ㅋ.
그냥 손등에 바늘이 꽂혀있는 느낌이 넘 짜즁 ㅠㅠㅠ
수술실 들어가서 몸에 소독약 뿌리고 누웠는데 심장떨리기 시작하며... 집에 가고 싶고...
저도 모르게 무서워여... 너무 무서워여 이러니까 수술실에 계시던 간호사?님이 저도 원장님께 지흡받았어요~ 괜찮아요~하면서 안정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ㅠ
호흡 잘 하는지 확인하는 분 따로 계시고 다 체크하고 있으니 안심하라고도 말씀해주시고
원장님 들어오셔서 안전하고 예쁘게 해주세여... 그랬더니 당연하죠 이제 수면마취 들어갈게요 좀 뻐근해요
하시니까 손등이 뻐근해서 어어 뻐근해요 하고 잠들었습니다 ㅋㅋㅋㅋ
눈뜨니 회복실이었고 후기보니까 다들 춥다하셨는데 춥다는 느낌은 모르겠는데 그냥 손이 덜덜 떨리더라구여
혼자 집가기 힘들까봐 수술끝나는 시간쯤에 친구 대기시켜놔서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통증
수술 후 집갈때까진 괜찮았는데 집가서 누워있는데 마취가 풀려가니까 가만히 있는데도
뭐랄까 욱신욱신,,, 찌릿찌릿? 걍 너무 아파서 약간 눈물찔끔하면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싶고...
타이레놀 하나 먹고 서서 저녁먹고 가만히 있는게 더 아파서 집안 계속 뱅뱅 돌아다니다가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에 수면도와주는약도 있어서 빨리 약먹고 누웠고 계속 잠만 잤던거같아요.